그냥저냥 마~ 마~

학력위조... 이제 무용계 차례인가..

마마 2007. 11. 12. 13:41
오늘 아침 인터넷을 통해...
우리나라 밸리댄서 1호로 유명한..
대한밸리댄스협회장 안유진님이
학력위조로 인해 불구속기소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안유진교수는 우리나라에 밸리댄스를 처음으로 들여와 보급했다는 것으로 화제가 되어
무용계는 물론이고 매스컴을 통해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분이다..
예전에 몇 번 뵈었던적도 있고.. 잠깐이나마 함께 일을 했던 지인으로서..
신정아나 여느 연예인의 학력위조와는 다른 느낌으로..
계속해서 올라오는 뉴스를 보고있다...

신정아를 시작으로 한 학력위조 파문은 미술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고...
그것은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고있는.. 무슨무슨 출신 교수들을 중심으로 범위를 넓혀갔으며..
그 파도는 매스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계를 지나..
노량진이나 대치동 학원가를 한번 뒤집어 엎은 일이었다...

미술, 디자인, 음악, 무용,....
머리속에 들은 지식이나 논리를 평가하는것과는 다른 잣대를 갖고있는 예술...
많이 배웠다고 잘 할수있는 있는것도 아닌것이 예술이며...
개인적으로 타고났다거나 재능을 갖고있어야만 인정받은것이 예술인것을...
어떻게 보면... 참으로 학위같은것은 별로 중요할것같지도 않은 분야인데...
체면과 가방줄이 중요한 대한민국이라 그런것일까...

신정아 사건으로 떠들석 하던 그당시...
김영우 원장님이 대학에서 실용댄스 교수직 자리로 러브콜을 받았을때의 일이다..
(김영우 원장님은 나이트댄스라는 실용댄스 장르를 처음으로 만들어 보급한 인물로..
대학에서는 국제경영과 마케팅을 전공.. 대학원에서는 문화예술경영학 석사를 받으셨다..)
대학 교수임용 관계자님과 학원 담당자가 통화할 때...
" 김영우 원장님... 정말 XX대학원에서 학사받으신거 맞으시죠..?? "
라고 재차 확인에 확인을 하셨다고 한다...
그 통화를 한 얘기를 들으면서..
어쩌면 신정아 사건때문에..
명함이 더욱더 중요해버리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위위조파문을 통해 매스컴이나 블로거들은 얘기했다..
그 사람의 능력보다는.. 그 사람이 갖고있는 졸업장이 중요한 대한민국이라 이런일이 발생했으니...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변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런 사건들때문에 학계는 더욱 더 졸업장에 연연하게되는것이 아닐까...

어쩌면 이제 무용계의 차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 어떤 뉴스들이 올라올까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게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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